도색서점에 어서오세요는
일본의 인터넷만화사이트 'WEB 코믹 엣세이 극장'에 연재된 만화로
작가 와나타베 퐁이 여자의 몸으로 성인용품까지 취급하는
중고서점의 점장이 되면서 보고 겪는 일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낮선 상황이기도 한데다가
상상만으로도 궁금하고 두근거리는 성인 용품점의 이야기지만
작가가 여성인 덕분에 야하고 흥분된다기 보다는
너무나 솔찍하고 담백한 관점에서 그리고 있다는게 큰 장점인 작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직접 AV촬영 현장을 견학하러 간 이야기에서는
흔히 이야기되는 '흥분된다!!'라는 접근이 아니라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 흥미 진진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제가 보고 싶던 그 부분이라 너무 즐거웠습니다.
또한 단순히 그 상황의 관찰자가 아닌 한 가계의 점장으로서
직접 상품을 선정하고 그 반응을 살피는 비지니스로서의 관점은
상상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영역으로 좋은 공부가 되더군요.
물론 작품은 가볍게 그려 연재되는 에세이 만화로서
특별히 극적이거나 작가로서의 파워를 선보이는 부분도 없고
마지막 에피소드도 "어 여기서 끝이야?" 싶은 느낌도 없지 않지만
저로서는 그 담백함이 오히려 더 가까운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현재는 일본에서 9월에 2권 '피닛슈'가 출판되며 완결되었고
작가는 현재 게임지에 Wii 체험만화를 그리고 있지만
프로만화가라기엔 어중한간 입장이라
다른 작품이 국내에서 볼 수 있게 될지는 미지수로군요.
아무튼
피닛슈는 언제 나오는겁니까!?
엄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WEB 코믹 엣세이 극장 (일본)
http://www.comic-essay.com/
대원씨아이 홍보페이지
http://www.daiwon.co.kr/event/02event_view.asp?id=44&ta=bbs_01community&n=&p=1
Ps. 대원씨아이 '홈에 재미있었노라! 다음권은 언제냐!'
라고 남기고 싶었지만 쓸만한 게시판이 없더군요.
일본 'WEB 코믹 엣세이 극장'도 로그인필수라 그냥 블로그에... OTL
Ps. 정가 8천원으로 싼 책은 아니지만
사실 일본에서도 야후에서 998엔짜리인걸 생각하면 납득할만한 가격이로군요.
Ps. 그렇다고해도 속표지 사이즈가 안 맞아
우글우글해진게 심히 불쾌한 건 사실.
Ps. 대원 홍보페이지에서의 아래의 작품은 샘플만으로는 비호감 풀 스로틀
이건 데츠카 오사무가 한 이야기라고 합니다만
'리얼한 이야기일 수록 만화적인 그림으로만화적인 이야기일 수록 사실적인 그림으로'
라는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군요.
[추가로 조사한 쓸데없는 개인취미적 정보들]
-1-
갑자기 궁금해져 뒤져본결과 본편중 견학한 AV는
02년 12월 비디오테이프 형식으로 발매된 3연작으로
현재로서는 표지 이미지조차 발견하기 힘든상태.
작중의 묘사와 달리 실제 주역은 나가세 아이와 츠츠미 사야카로
당시 인기를 등에 업고 그외 2명의 단신 AV여배우들과 만든
일동의 아이돌 유니트 [minx]를 결성해 활동하던 시기인 듯.
황동당시 AV와 동봉이었지만 음반 발매는 물론
라이브 이벤트등 왕성한 활동을 보였지만
하지만 맴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원 기획사의 소멸,
남은 맴버전원의 AV은퇴로 해체되었다고.
(나가세아이와 츠츠미 사야카 모두 03년에 은퇴)
이런 이유로 자료를 찾기 힘든것으로 보이는 군요.
-2-
그 나가세 아이는 인기 덕인지 일본에서 대 히트한 프로그램
'머니의 호랑이'의 오프닝에도 출연한 바 있습니다.
오래된 필름 느낌으로 촬영된듯한 화면에서
세라복차림의 여고생이 돈을 펼쳐보이는 인상적인 오프닝.
-3-
'머니의 호랑이' 는 자신의 사업으로 성공한 사장 여럿을 모셔와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이 그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
그들에게서 투자를 받아내는 것이 목표인 프로그램으로
실제로 투자를 받아 체인을 만들어낸 경우도 있는 일종의 리얼버라이어티.
상당한 인기를 모아 컨셉이 정식으로 몇몇개 나라에 판매되기도 했다고도.
개인적으로 프리젠테이션에서 마냥 웃고 즐기는 것같던 사장들이
결정적인 사업구상의 실수를 귀신같이 잡아내 판정하는 부분에서
과연 부자는 그냥 부자가 아니다! 라는걸 새삼 느끼게해준 프로그램.
-4-
한편 작가가 마음에 들어한 유메노 마리아는 79년생
98년도에 데뷰한 지금으로서는 굉장한 장수 AV배우로
일단 위키상에서는 프로레슬러 데뷰도 했다는 듯!?
실제로 팬들에게 가슴을 만지게 하는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한차례 은퇴하기도 했지만 현재 복귀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