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어덜트코믹은
홍대의 코믹월드사무소(?) 옆의 작은 방에서 펼쳐였습니다.
[이건 이번 어덜트코믹도 마찬가지]
홍대의 사무소로 가보게되면 입구안쪽으로
손닙없는 조용한 화구점이 있고
양쪽 끝에 방이 있는데 그 중 입구에서 오른쪽의 방이 어덜트코믹의 행사장이었죠.
하지만 그 방이란 것이 상당히 좁은 곳이라
실제로는 책상이 10개정도 들어가면가득 찰만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경하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서로가 서로를 한눈에 바라보일 정도의...
말하자면 고등학교의 '진학상담실'같은 느낌?
그런데말입니다... 이거 에로 책들뿐이란 말이죠.
남여 혹은 남남,여여가 부둥켜안고 땀나도록 울부짖는 책을
그렇게 밝은 곳에서 서서 읽어본다는게 보통일이 아니란 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책이 여성향!!
.....
한국 남자 동인들이여!!
야오이가 싫다면 제대로 에로라도 그려보란 말이야!!
OTL
그런 이유로 저는 아는 누님이 속해 있던
모 남성향 동아리의 책만 매 행사에서 GET했었지요.
[하지만 누님은 결국 끝까지 원고를 내지 않았습니다만. OTL]
그런 참가 부스 구석에는 앉는 공간도 주인도 없는 부스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일본의 에로 동인지들이 잔뜩 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있는 팻말에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대충 기억
어쩌란건지.. OTL
지금 생각해보면 참여 부스가 적어서 땜질로 놓은거 였으려나요..
그리고 안그래도 한산한 분위기에 띄엄띄엄 와서
박물관에 온듯이 한바퀴 휭 둘러보고 나가는 손님들...
덤으로 시간대가 이상했는지 어째서 커플들 뿐..;; OTL
이 분위기가 3회때까지 변하지 않더니
결국 3회 이후, 어덜트 코믹은 동결되버리게 됩니다.
여러가지로 처절하리만큼 조촐한 행사였던 것이
지난 어덜트 코믹의 '역사'였던거죠.
그리고 2004년 11월 14일
이제야 겨우 4회째의 어덜트 코믹이 열릴 예정이 되었습니다.
코믹측에서는 그동안 참여신청서에 19금 체크를 만들어 벼르고 있었고
당시와는 달리 (어쩌면 어덜트코믹에 자극이 되었는지 몰라도)
때때로 18금 책을 만드는 동아리와 그것으로 인한 시비가 눈에 들어오는 등
진짜로 '성인용 동인지'의 시대가 열리려 하는 시기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신청서를 넣었다는 이유도 있지만
나름대로 성인 동인지라는 세계를 응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어덜트 코믹의 향방에 관심이 갑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