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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은 본론이 아닙니다.
B급 라이프 |
2004/12/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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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부지런히 팡야 그림을 그리다
늦잠을 자고선 11시쯤에야 겨우
아끼는 여자후배 D의 SOS콜을 받았습니다.
SOS콜의 내용은 갑자기 컴퓨터화면이 나오지 않더라는 것.
8시부터 한시간 간격으로 계속 남은
부재중 통화들을 보니 아무래도 급한 일인 것같더군요.
고로, 서둘러 준비해서 D의 집으로 갔습니다.
증상은 파워는 들어오지만 모니터가 침묵.
D의 컴을 조립한 L은 일 때문에 늦을 예정이었지만
D는 내일자 마감이 걸려있었던 고로
우선은 제가 여러가지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노 시그널'이 뜨는 걸 보니 모니터 이상없고.
그래픽 카드를 바꾸어도 반응이 같으므로 그래픽카드의 문제도 아님.
원래의 카드를 꽂아 스피커에 귀를 기울여보니....
'부팅 시그널 사운드 없음'
역시... 메인 보드의 문제인가...
'타는 냄새가 났다'란 증언도 있었던고로
메인보드가 탔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지만
섣부른 판단으로 'AS를 하러간다'란
귀찮은 나쁜상황은 피하기위해
그대로 L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L이 도착한 것은 약 오후 4시.
제 테스트 결과를 들은 L은 메인 보드 뿐만이 아니라
'파워 서플라이'까지 의심하고 있더군요.
[그쪽이라면 'AS go!'는 달라지지 않겠지만..]
도착한 L이 파워를 넣고 이곳 저곳을 살펴보더니 내린 결론.
"램프가 모두 들어오는걸 보니
파워서플라이 불량은 아닌 것 같아.
역시 보드가 탄 것같은걸."
실제로 보드AS를 맞기며 확인해보니
내부의 칩하나가 까맣게타서 구멍이 나있는게 맞더군요.
스피커잭을 뽑아 헤드폰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한 것이 원인이 었던 것 같습니다.
...라는 것으로 현장 출동 AS를 결정.
보드를 바리바리 싸들고 용산으로 가려는데.
........
... 가만 생각해보니.......
........ 오늘 아쿠아키즈 최종화 하는 날인데...
[물론 예약 녹화도 안해두었음......]
하지만 나 엘리사는
아끼는 시리즈의 최종화보다 우정을
택했다는 것 입니다!!
그치만....
그동안 거의 빼먹지 않고 보아오던 TV시리즈를
막상 최종화만 놓치다니.... OTL
나중에 아쿠아키즈가 DVD나오면 D에게 사달라고 해볼까... OTL
Ps. 그런데 놓치고서도 그리 찜찜하지 않은걸 보면
그 작품에 생각보다 애정이 없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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