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밤.
듀로탄의 나이트엘프 사냥꾼 '코끼리엘리사'는
레벨을 무시하고 (진짜로) 산넘고 물건너 스톰윈드에서
당당히 길드 '레이디즈 에로버서리'의 창단맴버가 됩니다.
가는 길의 광경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녹음으로 가늑한 텔드랏실과 그 곳에 이웃한 어둠의 해안은
전반적으로 음습하고 눅눅한 인상의 배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언 포지는 정반대로 눈덮인 산중에 세워진
찬란한 인공의 도시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정말로 '월드 오브 워크레프트'라는 제목을 사용할만큼의
압도적인 '월드'의 감각. 정말 대단하더군요.
와우의 광대한 '월드'에 대한 감상은 나중으로 하고.
그렇게 좋은 구경에 길드까지 창단했지만
주변 마을의 몬스터와 퀘스트의 차이때문에 난감해진 엘리사.
별 수 없이 길드의 나이트엘프 동지들과 파티를 맺고
어둠의 해안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대해를 건너는 로딩이 끝나갈 떄쯔음.......
.........
....
버그로 다운!?
우선 걱정되더군요.;
로딩이 시작되는 구역이라면
보통은 양 대륙의 구연 한계선 부근의 위치.
만일 서버에 기록된 정보가 현재 위치만을 저장한다면
다음 접속때는 그대로 바다로 잠수.;
그리고 달리기의 절반정도 속도로
육지가 나올때까지 헤엄쳐야합니다.;;
그래도 언제나 포지티브 싱킹!
덕분에 일부러 하기 힘든 경험 할 수 잇겠네~
가볍게 생각할 수 있지요. 흠흠. 여유여우.
란 마음으로 400여명의 접속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대기 순번이 다하고 막 다이브를 하려고 하니까.....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
400명.
그것도 심야면 적어도 20분은 기다려야 접속이 가능하죠.;;
왠지 기다린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버립니다.
그렇죠. 여기서 다시 도전하지 않는다면 남자아이가 아니죠!
그래서 다시 20분후.......
휴우... 다행히도 달리는 배 위에서 다시 등장한 엘리사.
비록 함께했던 파티원들은 이 배에 없지만
그래도 전 지금 그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대륙건너기 로딩이 끝난다면
다시한번 그들과 어둠의 해안을 누빌 수 있겠지요.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 어이
일단 배에 있다는건 안심이지만 말이야....
이건 무슨 '수신자 부담전화'같은 짓인가.... OTL
그리고 다시 20분....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다시 20분......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야.;;;;;;;; 좀..;;;;;;;
[서버와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내일은...
일요일에는 12시에 야탑역에서 집합해서
마비노기 '다정한 이웃의'길드의 R님 부모님의 가계에
고기를 먹으러 갑니다!
고기!
고기입니다!!!
유달리 고기음식에 미련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만
지금은 이 사실이 무엇보다 필요한 겁니다!!
스스로 자위할만한
이제 자야만할 이유가!!
자러갈께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