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앞에서 음주 단속이 있더라.
술에 취해 있어서 잠시 자고 있었는데 번쩍 거리는 불빛때문에
잠깐 정신이 들었다.
택시 아저씨는 투덜거리면서 음주 측정기를 불었고
신림에 내릴때까지 기분 나빠하셨다.
술에 취해서 일까.. 갑갑한 택시 안에 갖혀서 하루종일
일하시는 기사 분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돈을 내면서 "설마 내가 이시간에 일하면서 술마실까바..투덜"
하시는 기사님께 한마디 건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운내세요~"
평소에 모르는 사람한테 기운내세요라는 말을 써본적이 있던가..
아저씨도 투덜거림을 멈추고 잠시 웃으시면서
"네 고맙습니다. 안녕히가세요 ~"
하시는데.. 기분이 묘하더라.
그냥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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